올해 푸드테크 예산 확대 편성
‘연구지원센터’ 신규 조성 등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정부가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신규 조성하고 식물성 대체식품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월 31일 서울 aT센터에서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기업인들은 정부에게 식물성 대체식품의 판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수출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푸드테크 관련 예산을 작년과 비교해 11% 증액한 639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식물성 대체식품과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등 3개 분야에 대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수출을 희망하는 푸드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호주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규제와 인증 등 수출시장 동향을 조사해 기업에 제공하고, 해외인증 취득과 현지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간투자자가 푸드테크 분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분석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해 양질의 투자 정보를 늘리고, 투자설명회 등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실장은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과 민간투자자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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