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수협은행·서천군수협
서천군에 6000만원 전달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수협이 화재 피해를 입은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6000만원을 마련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1일 서천군수협을 방문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박정진 서천군수협 조합장에게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박정진 조합장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성금이 쓰일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조성한 성금 4000만원을 더해 총 6000만원을 서천군에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역 수산물 시장은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을 판매하며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분들이 조속히 재기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협중앙회는 서천 특화시장에 수산물을 납품해 온 서천군수협 관내 어업인이 거래 중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천군수협과 대체 판로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회원수협 영업점을 통해 서천시장 화재 피해지역의 개인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0만원 이내의 긴급생계자금대출과 6개월 이내의 원리금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수협은행도 최대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과 피해복구 시설자금 등 최대 300억원 규모로 피해복구를 위한 금융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