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공영홈쇼핑서 판매전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친환경농업단체와 공영홈쇼핑이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다시 함께 뭉쳤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공영홈쇼핑에서 10회 이상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1월 판매전 품목으로 친환경 흙당근과 유기농 꿀고구마를 선정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처럼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친환경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유기농 감귤(8회차)‧당근(10회차)이 완판된 바 있다. 

올해 판매전은 1월 30일 회차별 라이브 방송으로 시작됐다. 1회차 친환경 흙당근(12:40~)에 이어 2회차 유기농 꿀고구마(16:00~) 판매 방송이 각각 50분씩 송출된다. 

친환경농업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토양을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한 논생물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지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기후위기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은 가치소비에 적극적이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당근과 고구마는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만들고, 지방 흡수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를 도와주는 농산물로 알려져 있다. 어느 요리에나 쓰이므로 활용도가 높고, 먹기 좋은 당분을 지니고 있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작년 판매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홍보를 할 수 있었고, 전반적으로 목표대비 높은 달성률을 기록해 친환경 농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는 공적 판매 채널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처를 개척해서 생산자 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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