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생산자협회 정기대의원회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가 양파가격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수급정책 마련 등을 올해 주요 활동 방향으로 정했다.

양파생산자협회는 지난 1월 24일, 전남 나주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회의실에서 협회 회원 및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사업 및 결산’,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포함안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양파가격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수급정책 마련’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하고, △수급가이드라인 조정 △조생부터 중만생까지 포함하는 수급정책 마련 △생산비 절감 사업 지속 요구 △주산지협의체 적극 참여 △광역별 생산비 조사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4월 총선 과정에서 양파산업을 위한 정책이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약서 받기 운동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양파생산자협회는 이날 TRQ(저율관세할당) 양파 수입 저지와 고품질 양파 생산 및 가격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번 정기대의원회에서 남종우 양파생산자협회장은 “2019년 양파생산자협회 출범 이후 많은 성과도 있지만 2년 동안 매년 10만 톤 이상의 정부 TRQ(저율관세할당) 수입 양파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국산 양파 시장의 10% 이상을 수입 양파에 내 주기도 했다”라며 “2024년은 이러한 위기를 국산 양파 수급 정책의 근본을 세우는 기회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선 1월 23일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도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2024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2023년도 사업 및 결산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권혁정 씨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다만, 올해 사업계획은 협회 이사회에 위임해 오는 2월 15일 진행 예정인 이사회에서 확정 짓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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