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축산정보e음’ 개편해 농가에도 제공
사육밀도·농장 점검 결과·더위지수 등 확인 가능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흩어져 있는 내 축사 정보 한곳에서 확인하세요.”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6일 축산 농가 대상으로 농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통합농장정보’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합농장정보 조회 서비스는 기존 ‘축산정보e음(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 liis.go.kr)’ 서비스를 개편한 결과로, 각 유관기관에 등록된 농장 사육지 주소와 방역 상태, 사육 방식 등의 정보를 통합해 조회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처음 오픈한 축산정보e음은 축산 관련 허가·이력·방역 등 유관기관별로 분산된 정부의 각종 데이터를 통합해 한데 모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정부 정책지원과 방역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업무 담당자가 활용해 왔다. 

이번에 개편된 서비스는 축산 농가로 대상을 확대, 통합농장조회 기능을 제공하며 농장 사육 밀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정부·지자체 합동점검반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농장을 점검한 33개 항목의 결과 조회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농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기상청 날씨 예보와 국립축산과학원의 가축더위산식을 적용해 축종별 가축더위지수를 5단계로 구분해 제공, 농장주가 혹서기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이력제 신고’ 앱을 내려받아 본인인증 후 활용할 수 있다. 

박병홍 원장은 “앞으로도 축평원이 축산분야 데이터 중심기관으로 축산정보e음이 농가에 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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