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5농가 585명 배정 받아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진안군이 지난 16일 필리핀 현지에서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면접을 실시했다
진안군이 지난 16일 필리핀 현지에서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면접을 실시했다

진안군이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필리핀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

진안군은 지난 17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자체인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이사벨라주 등 현지를 방문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면접은 필리핀 3개 지자체가 계절근로 신청자를 모집 후 1차 전형을 거쳐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약 200여명, 퀴리노주와 이사벨라주 700여명를 선발했다. 면접관들은 현지 방문에서 서류기재내용 일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안정적으로 농업 근로에 임할 수 있는 농업경력자 및 부모부양자와 다자녀 가족 지원자를 우선으로 선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현지 인터뷰 모습.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현지 인터뷰 모습.

진안군은 올해 175농가 585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아 협약체결국에서 공공형 60명과 농가형 275명을 단체 도입할 계획이며,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을 통해 수시로 250명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지난해 말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90% 이상이 만족할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정을 위해 현지 면접까지 추진한 만큼 영농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안=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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