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지원한 시금치 단 작업기의 노동력 경감 효율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지원한 시금치 단 작업기의 노동력 경감 효율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보물초’로 명품화시킨 지역특화작물 시금치의 기계화 재배에 앞장서고 있다.

남해군은 고질적인 농업노동력 부족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금치 생산성 향상을 꾀하기 위해 올해 경남도 보조사업을 통해 사업비 4억8000만원을 확보, 시금치 단작업기 37대를 비롯해 수확기·파종기 등 총 150대의 시금치 전문 농기계를 확대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시금치 단작업기를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지원한다. 이번 작기 시금치 수확 시기부터 일선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사전 신청을 받아 1월 초에 발 빠르게 공급했다.

또한 시금치 수확기계도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보급했는데, 노동력 절감 등 농가의 호응이 좋아 올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2011년부터 파종기 위주로 시금치 농기계를 공급해왔는데, 농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비와 사업량을 대폭 늘리고, 지원 품목도 수확기와 단작업기 등으로 다양화했다.

지난 25일 시금치 단 작업기 보급 농가를 방문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보물초’로 브랜드화시킨 남해군의 중요한 소득 작물 시금치 생산 현장에 농기계를 확대 보급해 농민들의 힘겨운 노동을 줄이고, 품질도 높여가고자 한다”면서 “농민들이 허리 펴고 웃으며 농사지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피력했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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