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합-농협경제지주 협력사업 추진
농협계란 판매확대·계란유통 혁신 도모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지난 23일 농협하나로 양재점에서 열린 농협계란 브랜드 '안심플러스+' 출시와 출범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안심플러스+' 브랜드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 
지난 23일 농협하나로 양재점에서 열린 농협계란 브랜드 '안심플러스+' 출시와 출범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안심플러스+' 브랜드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 

지역조합과 농협경제지주 간 협력사업을 통해 농협계란 판매를 확대하고 계란의 유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출시된 농협계란 브랜드 ‘안심플러스+'가 지난 23일 농협하나로 양재점에서 첫 선을 보였다. 

농협계란 브랜드 ‘안심플러스+'는 코로나 이후 가정 내 소비가 늘면서 신선도와 생산 환경 등 안전에 관심이 높아진 계란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협 축산경제와 양계관련 지역조합들이 지난해부터 출시를 준비해 온 신규 브랜드로, 지난 23일 브랜드 출시와 함께 열린 출범식에는 양계관련 조합장들과 함께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과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정성진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한국양계농협조합장)을 비롯해 김삼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전국한우협회장)·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이 참석해 농협계란의 새로운 브랜드 ‘안심플러스+’출시를 축하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투명한 유통구조로 고품질 계란 합리적 가격에 제공”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지역조합과 함께 ‘안심플러스+’출시를 함께 준비해 온 농협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이사는 이날 “우리 계란은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건강에도 굉장히 좋은 축산식품”이라면서 “그럼에도 계란은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투명하지 못해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런 점을 개선하고 또 국민들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이 좋고 안전한 우리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농협계란 통합브랜드 ‘안심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브랜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병우 대표이사는 ‘안심플러스+’ 제품에 대해 “여러 가지 절차를 거친다. 잔류물질검사는 기본이고, 선별·세척에 더해 전 과정에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해 유통되기 때문에 변질될 우려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심하시고 품질이 좋고 우수한 우리 농협계란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진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 “통합브랜드로 인지도 높이고 품질 통일화”

정성진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한국양계농협조합장).

농협 축산경제와 함께 ‘안심플러스+’출시에 참여해 온 정성진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은 “우리 양계인들에게 있어 매우 뜻깊은 날”이라면서 “신규 통합브랜드 출범은 기존 개별적·독립적으로 유통되는 농협계란이 중앙회와 양계관련조합들의 협력을 통해서 하나가 되면서 더욱더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고, 판매가 확대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성진 협의회장은 이어 “그동안에 농협계란 판매에 있어서 각 조합들이 개별적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판매하고, 각자 소규모로 유통을 관리하다 보니 브랜드가 난립하게 됐다.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또한 제각각으로 보여서 고객에게 신뢰를 받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통합브랜드 ‘안심플러스+’출시에 대해 “이는 농협이 해야 할 가장 본연의 역할이며,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상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전국의 모든 하나로마트와 슈퍼마켓에서 농협계란 ‘안심플러스+’를 소비자가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유통 선진화 시발점 되길정부도 적극 뒷받침”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농협계란 ‘안심플러스+’ 출시가 계란 유통 선진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안심플러스+’런칭을 축하하면서 “계란은 우리 온 국민들이 즐겨 드시는 식품 중에 하나이며, 가격도 싸고 또 조리하기도 쉽다. 특히 요즘처럼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에서는 더욱더 계란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국내에서 계란은 하루 4500만개에서 4600만개 정도 생산·소비되고 있는데, 국민들 대부분 하루 1개 이상씩 소비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이 많은 계란을 1000여 농가 남짓한 분들이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유통구조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문제에 대해 “생산농가와 유통업자들 모두 불만이 있다. 후장기 문제와 고시가격으로 계란가격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오늘 통합 브랜드 ‘안심플러스+’가 이러한 계란 유통 문제를 선진화하는데 앞장서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또 “‘안심플러스+’라는 이름 그대로 ‘품질도 안심·가격도 안심·안정성도 안심’인, 세 가지 안심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명품 브랜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면서 “정부도 적극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물세척·냉장유통으로 안전성↑등급란·프리미엄란부터 동물복지까지 다양화도

'안심플러스+' 런칭을 기념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안심플러스+' 브랜드 계란을 전달하고 있다.
'안심플러스+' 런칭을 기념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안심플러스+' 브랜드 계란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와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 지역조합이 참여해 출시한 농협계란 브랜드 ‘안심플러스+’는 국민에게는 믿고 찾을 수 있는 위생과 품질이 보증된 고품질 계란을 공급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계란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출시된 농협계란의 신규 브랜드다. 

농협에 따르면 농협계란의 새 브랜드 ‘안심플러스+’는 물세척·선별·저온저장·냉장유통을 통해 계란의 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고, EPC(계란유통센터)를 통한 유통 활성화로 유통과정 중에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를 최소화 하는 등 농협계란 판매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품질과 위생관리 점검기준 리뉴얼을 통해 품질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등급란·일반란·프리미엄란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안전·위생란에서 동물복지·자연방사란 상품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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