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가운데)은 현지 기업들과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가운데)은 현지 기업들과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익산 스마트팜 기술이 베트남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기업들과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정헌율 시장과 박성진 농업회사법인 렛츠팜㈜ 대표, 고고그린 등 베트남 유통 회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시와 렛츠팜㈜, 베트남 기업은 유기적인 협력 구축으로 바이오 원물 소재를 생산하고 공급 및 유통 활성화를 약속했다.

렛츠팜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식물 재배기와 농업용 로봇, 약용작물, 정밀 농업 등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익산 2곳을 포함해 전북에 4개 식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자사 식물공장에서 스마트 농업기술로 생산한 양질의 양상추를 엔젤리너스 및 롯데리아에 납품중이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과제를 수행하면서 화장품 원료가 되는 병풀 등 약용작물의 최적 재배모형을 개발하는 등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성진 렛츠팜 대표는 "베트남, 네팔, 인도 등 해외 6개국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쌓은 기술과 영업망을 토대로 고향인 익산에서 대규모 스마트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와 농식품 바이오 관련 베트남 기업의 상호협력적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베트남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한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