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정부, 미래 유망 41개 과제 발굴
신 식품 제조기술 분야 53억 등
최대 4년 간 총 550억 규모 투입

정부가 식품 산업의 성장과 농업과의 상생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2024년 미래 유망 식품 분야 41개 신규과제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122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되는 식품 분야 신규 연구개발 과제는 식품기술 동향과 전문가 및 기업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지정공모과제(24개, 총 75억원)’와 ‘자유공모과제(17개, 총 47억원)’로 구성됐다.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4년간 총 5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체·기능성 식품과 질환관리식 등 신 식품 제조기술 분야에 18개 과제 53억원이 투입되고, 냉해동·살균 자동화 등 식품 품질과 안전관리 기술 분야에 6개 과제 15억원, 식품 제조 부품·설비 국산화 및 국산 소재화 등 가공기술 고도화 분야에 14개 과제 37억원, 식물성 대체식품·식품로봇 등 해외 연구소·대학·기업 등과 공동연구 분야 3개 과제 17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가공기술 고도화 분야에는 가루쌀 제분기술 등(총 3개 과제, 7억원) 가루쌀의 활용도 제고와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포함된다. 

신규과제 접수는 오는 2월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고,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케이-푸드 산업의 경쟁력은 식품 연구개발(R&D)의 성과와 혁신성에 달려 있다”며 “역량 있는 식품 기업과 연구자들이 식품 연구개발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