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건 검사, 49% 합격률 보여
참여농가·검사건수, 전년비 3배↑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 미숙과 출하 방지를 위한 ‘2023년산 만감류 출하전 품질검사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품질기준 당도 11.5브릭스 이상, 산도 1.1% 이하의 고품질 만감류 출하를 위해 지난해 11월1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만감류 출하전 품질검사제를 시행했다. 

출하전 품질검사제 참여 농가는 453농가로 전년대비 300%, 검사수는 523건으로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이 중 합격률은 222농가·256건으로 49%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평균당도 13.1브릭스, 평균산도 0.98%를 기록해 저급품 만감류의 무분별한 출하를 막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6일 기준 규격 외 만감류 출하 행위 35건을 적발, 출하중지 조치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만감류 출하가 마무리 될 때까지 규격 외 만감류 출하 단속을 벌여 감귤 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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