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은 2월 14일까지 ‘2024년 농업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를 공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연구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 연구로 ‘수출 전략형 신작물보호제 기반 기술 개발(9개 과제)’를 비롯해 ‘신농업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50개 과제)’, ‘공공성 확보를 위한 국가 기반 육종 기반 개발(4개 과제)’, ‘농업 정책 지원 기술개발(27개 과제)’,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2개 과제)’ 등 5개 사업 92개 과제를 시행한다. 연구비는 236억5100만원 규모다. 

2024년 중점 분야별 신규 과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수출 전략형 신작물보호제 개발 연구는 작물 잔류, 독성 예측 안전성 평가기술, 작물보호제(제초제, 살균제, 살충제) 원제 후보물질  및 소재 개발을 위해 9개 과제 40억원의 연구비가 책정됐다. 

농업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노지 밭작물 ICT 접목 연구는 8개 과제 18억9000만원이 세워졌고, 농업인 재해 예방 기술 개발을 위해 농업인 업무상 재해조사 및 특성 분석 1개 과제 4억1000만원이 책정됐다.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로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등 농작물 생산 취약성 평가, 내재해 원예특작시설 개발 등 50개 과제 118억원을 세웠다. 또한 LMO 평가 기준 개발 7개 과제 11억6000만원, 종자 소재 개발과 해외 연구기지 및 수출 인프라를 사업화 기술 개발 등에 4개 과제 20억원이 계획됐다.

이외에 양봉·양잠산물 대량 생산 기술, 식용곤충 식품 소재 개발 등 11개 과제 18억8000만원, 농업 빅데이터 활용 수량 예측 재배 관리 모델 개발 등에 2개 과제 5억원이 책정됐다. 

이번에 공모하는 연구과는 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 국립연구소,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 국공급립 또는 민간기관 연구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절차와 서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http://iris.go.kr)과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개발계획서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과 문규철 과장은 “농업 연구개발 혁신 기조에 따라 연구개발 효율화, 농업의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가속화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초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연구개발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