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모닝, 2톤 선적식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팜스모닝은 1월 15일 영양군 선바위 광장에서 황금부사 베트남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팜스모닝은 1월 15일 영양군 선바위 광장에서 황금부사 베트남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경북 영양군에서 생산된 황금부사가 2년 연속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농식품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 유통 전문 채널을 지향하는 ㈜팜스모닝은 1월 15일 영양군 선바위 광장에서 황금부사 베트남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약 12톤이며, 지난해에는 수출기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나 2년에 걸친 준비기간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팜스모닝이 직접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수출 품목으로는 영양군 황금부사와 황금버섯, 샤인머스캣, 울진군의 조희조 명장 자염(끓여서 만든 소금)과 고령군과 안동시의 딸기, 성주군 참외, 영주시 풍기인삼, 청도군 냉동 반건시 등 경북도내 각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을 주요 품목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 한다.

또한 (주)팜스모닝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과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한국-베트남가족협의회(장우연 회장)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하노이 한베 가족협의회 장우연 회장은 팜스모닝의 베트남 진출에 따른 산파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해외 현지의 동포단체가 본국 기업의 소프트랜딩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유관 기관과 관련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 ㈜팜스모닝 베트남 현지법인이 황금부사를 비롯해 딸기, 샤인머스캣, 딸기, 반시 등 경북 농식품을 판매할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베트남 ㈜팜스모닝 베트남 현지법인이 황금부사를 비롯해 딸기, 샤인머스캣, 딸기, 반시 등 경북 농식품을 판매할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이를 위해 (주)팜스모닝은 국내 농업회사로써는 최초로 해외시장 현지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전문판매점을 개설했으며, 해외 현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현지 상표출원 완료)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적용한 야심찬 비즈니스에 착수했다. 샤인머스캣의 경우 저가의 중국산이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했으나 (주)팜스모닝은 국내에서 작목반과 영농조합 결성을 통해 농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품질 명품전략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황금부사는 ㈜팜스모닝의 독자적인 재배기술을 적용해야만 생산 가능한 국내 유일의 사과다. 여기다 계획생산에 의한 수급 조절로써 시장 다각화 및 꾸준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고 한다.

조석제 ㈜팜스모닝 회장은 “하노이한인회가 지난해 12월 2~3일 하노이 미딩송다 거리에서 개최한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래축제 행사에 참가해 영양군 황금부사 및 샤인머스캣과 울진군 조희조 명장 자염(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끓여서 만든 고품질 고영양가의 소금) 시식행사를 진행했는데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조석제 ㈜팜스모닝 회장이 경북 농식품 판매 전용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조석제 ㈜팜스모닝 회장이 경북 농식품 판매 전용 매장에 진열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주)팜스모닝이 수출하는 모든 과일 및 농산물들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유기농자재로 지정 공시된 ‘팜스모닝 올라이트’라는 천연광물로 재배된다는 특장점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다. 현재 베트남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등의 현지에서는 한국산 샤인머스캣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중국산 샤인머스캣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팜스모닝 올라이트의 투입으로 인한 국내산 고품질 농산물의 저장에 따른 기술 경쟁력을 중국이 당장 따라오기에는 현실적인 벽이 높다한다.

조석제 회장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저가의 중국산 샤인머스캣이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우리 상품의 시장 지배력이 다소 흔들리는 추세다”라며 “위기는 새로운 도전을 견인하는 자극으로 생각한다. K-FARM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중국산 제품이 흉내 내지 못하는 진정한 프리미엄으로 해외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충성도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베트남은 물론 미국 시장에도 (주)팜스모닝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한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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