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 종자를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종자는 밥쌀용 8개 품종, 찰벼 4개 품종, 사료용벼 2품종을 비롯해 밭작물(콩·팥·녹두·들깨) 4개 작물 16개 품종 등이다. 신품종 종자를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2월 14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하면 된다. 

밥쌀용 품종은 ‘성산’, ‘진옥’, ‘백진주’, ‘미호’, ‘참동진’, ‘예찬’, ‘새일품’, ‘새칠보’ 등이 있다. 참동진은 신동진 대체 품종으로 중만생종 중대립종이며 전남북에서 재배 가능하다. 백진주와 미호는 주안생종 반찰벼로 중부 및 남부 평야지에 적합하다. 진옥은 조생종으로 중북부 산간지 및 고랭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다. 이외에도 성산은 조생종이고, 예찬·새일품·새칠보는 모두 중만생종이다. 

밭작물 콩은 백태 8품종(대왕2호, 대풍2호, 미풍, 미소, 대찬, 선풍, 장풍, 선유2호), 나물콩 1품종(신바람), 유색콩 2품종(세움, 청자5호) 등이 보급된다. 주요 폼종이 특징을 보면 대왕2호는 대립종으로 강원지역에 적합하며 두부 가공성이 우수하다. 미소는 콩비린내가 나지 않아 두유와 두부용으로 적합하다.

장풍은 키가 크고 첫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높아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선유2호는 생육기간의 짧아 이모작이 가능하다. 유색콩인 청자5호는 대립종으로 수확기가 서리태보다 빨라 기계 수확에 적합하다. 세움은 쥐눈이콩으로 불리는 수립 검정콩으로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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