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남해마늘연구소가 15일 개최한 ‘2023년 공동연구개발 및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장충남 남해군수(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농식품 제품드를 살펴보고 있다.
남해마늘연구소가 15일 개최한 ‘2023년 공동연구개발 및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장충남 남해군수(가운데) 새롭게 개발된 농식품 제품드를 살펴보고 있다.

남해마늘연구소(소장 박삼준)가 특화작물인 마늘과 시금치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해 경남도 지원사업인 ‘항노화바이오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주식회사 태웅과 함께 GABA 함량 강화 흑마늘 가공기술 및 제품개발 연구를 추진했다. 서부지식재산센터 사업으로 반조리 보물초(시금치)의 저장성 향상을 위한 제품개발에도 나섰다.

남해군 특화작물인 마늘과 시금치의 활용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특허를 각 1건씩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남해마늘연구소 자체 재원을 활용해 특허출원 지원사업과 푸드 스타트업 지원사업도 수행했다. 오랫동안 사포나리아 알로에 농장을 운영하면서 제품개발을 위해 애쓰고 있던 김한숙 대표의 요청에 따라,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특허 개발된 조성물을 첨가하여 연고 형태의 화장품 ‘balm(밤)’을 시제품으로 개발해 실제 상품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푸드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서 총 4개의 사업을 진행해 신제품 7건을 출시했다. 흑마늘과 유자를 활용한 발사믹 액상식초와 블록, 펄 식초 3종이 개발됐다. 남해산 유자를 첨가한 ‘유자 소보루’는 독일마을 카페와 선물 판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흑마늘과 유자에 감초, 갈근, 구기자, 울금, 배를 혼합한 고농축 스틱젤리 제형의 숙취해소 제품인 ‘위하여’는 마늘연구소에서 생산됐다. ‘돌창고’는 시금치와 청각을 각각 이용한 ‘이파리 페스토’ 2종을 개발하고 남해군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생산해 상품화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이러한 성과들을 모아 15일 ‘2023년 공동연구개발 및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제품 전시 및 시식회도 진행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꿈을 가지고 도전할 때 큰 성과를 이루어내듯 우리 농식품 기업들도 남해마늘연구소를 구심점으로 이번 성과를 토대로 계속해서 희망을 갖고 도전한다면 특화작물 마늘과 시금치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남해군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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