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포크빌 공판장 찾아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전충남양돈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천안 소재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7일 대전충남양돈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천안 소재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송미령 장관의 현장 방문은 축산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 성수기에 한우·돼지고기 등 공급 시작점인 도축·경매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 16일 발표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송미령 장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한우와 한돈의 수급은 안정적인 상태이며 가격도 전년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위해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격에 있어서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종 할인지원 등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경북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 “ASF가 발생한 영덕의 농가 마릿수가 500마리가 되지 않는다. 설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면서 “다만 앞으로 ASF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려고 48시간 이동제한을 조치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농가에서 철저히 차단방역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서 설 성수기 기간 축산물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한돈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평균 40% 수준 확대하고, 한우·한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60% 할인 행사를 전개하는 한편,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전년 대비 22.4%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