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산업통계 고도화 계획도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이 지난 17일 간담회를 열고 올해 낙농진흥회가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이 지난 17일 간담회를 열고 올해 낙농진흥회가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조직개편과 직원별 업무 전담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원유의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운용 중인 낙농진흥회가 지난 17일, 세종 소재 낙농진흥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계획을 내놨다. 현장 기반의 소비홍보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낙농산업 통계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낙농진흥회는 올해 전산 고도화사업과 낙농산업 통계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전산 고도화사업을 통해 각종 디지털자료를 보완하고 관련 기관 간의 네트워크와 산업 구성원이 요구하는 데이터 제공 기반을 구축하는 등 현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

낙농산업통계 고도화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낙농정책 수립에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더 정확한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공유함으로써 산업 구성원인 통계 수요자들의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한 협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소비량예측모형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국산 유제품 경쟁력강화 지원사업 수행을 위해 용도별(음용·가공용) 사용량을 예측하고 원재료 및 완제품 등 유형별로 구분된 유제품 수입 통계를 수집·분석해 원유 및 유제품 수급 통계 정확도를 향상시키겠다는 것. 특히 포스(POS)데이터와 이-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해 채널별 원유 소비량을 보다 더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고도화사업이 추진된다.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고 있는 ‘찾아가는 우유교실’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낙농체험목장에 대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우유교실’은 올해 사업량을 전년 10개 지역·강사 16명·150회에서 20개 지역·강사 33명·400회 교육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낙농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체험목장에 대한 위생·안전 실태 점검 및 인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체험목장 대상 보수교육과 운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조직발전T/F’를 꾸려서 낙농진흥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모색했고 기본적인 방향을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알렸다. 또 낙농진흥회는 관련 단체·업계와 함께 힘을 합쳐서 발전해 가자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낙농진흥회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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