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인력공급 총괄로 농업인력 안정 지원 모색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도가 올해 영농인력 7만2000명을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및 지역농협과 농업인력 지원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농업인력 수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농업인력 지원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인력 공급 실적은 감귤 수확시기 인력공급을 포함해 총 6만8101명으로 목표인 4만1000명보다 166% 초과 달성했다. 

인력 초과 달성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이 45.8% 증가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도는 농업인력 공급 증가 추세 유지를 위해 올해 전년 목표대비 75.6% 증가한 영농인력 7만20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제주지역 인력수급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3만명의 유·무상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촌인력중개센터 5곳·6000명,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3곳·1만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5000명, 대학생 농촌사랑 봉사단 1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도 전년 상반기 배정인원 267명 대비 237.8% 증가한 902명을 올해 상반기 배정 받았다. 

이와 함께 농업인력 공급을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가 기존 김녕농협 외 고산·한림·표선농협 3곳과 시도형으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가 선정돼 총 5곳이 운영되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기존 위미농협과 함께 신규 선정된 고산·대정농협 등 총 3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공공 부분 인력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2024년 농업인력 수급 대책 마련을 위해 농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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