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산진흥원, 고품질 축산물 생산체계 구축 목표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올해 제주 고유 가축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축산기술 혁신으로 미래생명 축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축산진흥원은 우선 제주흑우 보호·육성 및 산업화 기반 구축, 우량 한·흑우 수정란 생산·공급 등 사육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우수 씨수소를 활용한 교배체계 확립으로 한·흑우 유전능력 개량 및 우수 정액 공급, 한우 스마트팜 관리시스템 보급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축산진흥원은 우량 씨돼지 공급을 통한 돼지 개량 및 고품질 돈육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외국산 원종돈 도입, 고능력 청정 씨돼지 선발·보급, 액상정액 공급사업, 화재 걱정 없는 가축 원적외발열선 보온등 보급 시범사업 등을 진행한다.

제주 전통 목축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제주마 순수 혈통관리, 고수목마(古藪牧馬) 재현, 말 조련 거점센터 운영, 제주마 혈통보존 및 산업화 등을 추진하며, 지역 토종 재래가축 혈통 보존과 재래닭 동물복지농장 인증,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 운영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제주흑돼지 유전자원 연구센터 신축을 바탕으로 제주흑돼지 활용 가치를 키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초지 관리 및 조사료 생산, 비점오염 저감시설 운영, 시설물 운영 관리, 생체난자흡입술 이용 제주흑우 수정란 생산·이식 등 9개 실증시험 연구(R&D)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축산진흥원 관계자는 “2024년 주요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시설사업은 1∼2월 중 설계를 발주해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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