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산청군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산청군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지리산산청곶감’의 명성을 높였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산청군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 주최,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열렸다.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명품 산청곶감’ 등 다양한 먹을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8만7000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곶감 판매장과 농특산물장터 등의 매출액도 6억5000만원에 달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국내 최고령인, 639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성공 기원 제례로 시작됐다. 새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곶감 떡메치기, 곶감 떡나누기, 곶감 양갱 만들기 체험 등 곶감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훈쓰기, 새해 소원지 달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곶감 포토존 운영 등 새해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곶감경매, OX퀴즈, 노래자랑, 곶감 무게 맞추기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에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산청곶감 품평회는 축제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에게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축제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과일 8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청 고종시로 만든 산청곶감 전시회, 산청곶감요리경진대회, 지리산 사진전시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번 축제를 찾아 산청곶감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지리산산청곶감 축제가 전국 최고의 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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