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군수, 12일 초매식 참석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하승철 하동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하동농협 적량지점 산지유통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 하동 취나물 초매식’.
하승철 하동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하동농협 적량지점 산지유통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 하동 취나물 초매식’.

푸른 봄의 전령으로 손꼽히는 경남 하동군의 취나물이 초매식을 갖고 출하를 시작했다.

하동농협(조합장 여근호)은 12일 적량지점 산지유통센터에서 하승철 하동군수,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김구연 경남도의원, 조창수 농협하동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취나물 초매식’를 진행했다.

하동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에 이어 올해 첫 출하된 취나물 경매가 시작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1kg당 9200원 선에서 2.4톤 가량의 취나물이 거래됐다.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하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한다. 성인병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다.

특히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 기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5농가가 약 97㏊의 재배면적에서 지난해 3521톤의 취나물을 생산해 52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하동 취나물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면서 “푸른 봄의 전령사 하동 취나물을 맛보고 봄 향기 느껴보기 바란다”라고 권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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