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고성 오호항·삼척 길남항 등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396억원 확보

[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 역점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도내 3개 항이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396억원을 확보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총 6개소를 신청했고 유형별로 각 1개소씩 3개소(1유형 양양 수산항, 2유형 고성 오호항, 3유형 삼척 길남항)가 선정돼 공모 선정률 50%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첫해인 2023년 공모 신청 4개소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공모 선정으로 도는 어촌 어항 재생 분야 사업비만 2년간 85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선정된 사업지는 올해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양양 수산항은 인근 리조트 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생활 서비스 거점으로, 고성 오호항은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한 자립형 어촌생활권으로 조성되며 삼척 길남항은 방파제 보강으로 어업환경 안전성을 개선하게 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우리 도는 침체된 어촌의 활력을 위해 어촌·어항 재생 분야 공모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고 새해 도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계획기간 내 모든 사업장을 준공해 지역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은 어촌생활권 규모와 특성에 따라 경제 플랫폼(1유형, 300억), 생활 플랫폼(2유형, 100억), 안전 인프라(3유형, 50억)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공모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151개소를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를 실시, 최종 31개소를 선정했다.

강원=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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