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세계인의 맛’ 집필
“농수산식품 강국 실현 완수”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김춘진 aT 사장이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춘진 aT 사장이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갑작스런 출판기념회 개최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직접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3월까지 aT 사장으로 남은 임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회에는 임석종 대한잠사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임홍재 국민대 총장, 손병두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등이 참석해 저서 출간을 축하했다.

K-푸드 세계인의 맛은 김춘진 사장이 2021년 취임 후 3년 동안 이어온 경영성과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량안보 강화 △저탄소 식생활 확산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 △농산물 유통 디지털 혁신 등 농수산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수록한 책이다.

김춘진 사장은 이날 책 집필에 대한 감회를 이야기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aT 사장으로 부임해 식량안보, 먹거리 탄소중립, K-푸드 세계화 등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띠고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세계 36개국 630여 기관에서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미국·영국·브라질·아르헨티나에서도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선포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면서 “앞으로도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실현으로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춘진 사장이 출판기념회를 연 10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기업 임원 등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해당 직을 사퇴해야 하는 ‘선거 전 90일’을 단 하루 남겨뒀던 날이었던 만큼 김 사장의 총선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김춘진 사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직접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사장은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서 “여러 생각을 했지만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과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노력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총선에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마지막 남은 임기까지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한 뒤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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