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쌀·콩에 대한 부정유통 차단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정부에서 공급한 수입 쌀·콩에 대한 부정유통 차단에 나선다.

aT는 지난 10일, ‘2024년도 aT 농산물 유통관리단 지도위원’을 선임하고, 정부가 공급하는 수입 쌀·콩 실수요업체의 부정유통 예방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관리단은 비축물자 보관, 유통관리, 부정유통 단속업무 등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이들을 통해 정부가 공급하는 수입산 쌀·콩 부정유통 예방과 함께 올바른 유통관리 지도 및 관련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경기 △인천 △강원 △충북 △대전·세종·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등 12개 지역에서 총 19명의 지도위원을 선임했으며, 2월부터 본격적인 유통관리 지도와 사후관리에 나서게 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내 농산물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산 쌀·콩 수매 비축사업을 추진 중이나, 수입산 부정유통 발생 시 국내 유통시장 교란은 물론 국산 품목 생산 기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국내 쌀·콩의 수급 안정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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