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유씨엘(주) 공동 연구 ‘결실’...지난달 공동 특허출원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유씨엘(주)과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 제주 자생식물 야생 황근이 꽃을 피우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유씨엘(주)과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 제주 자생식물 야생 황근이 꽃을 피우고 있다.

제주 자생식물 황근이 우수 화장품소재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유씨엘(주)(대표 이지원)과 공동연구로 지난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서 해제된 제주 자생식물 황근 세포주를 활용, 피부 건강에 효과가 있는 우수 화장품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 된 원료공급 체계까지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R&D) 과제 ‘제주 천연자원 유래 기내 배양체 및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제주TP와 유씨엘(주)이 지난해 12월 공동 특허출원했으며, 황근 세포주의 화장품 원료 상용화를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마쳤다.

이번 기술은 바이오매스 증진에서 메틸자스모네이트 처리에 따른 유효성분 증진에 이르는 황근 부정근 세포주의 총 2단계 배양과정을 통해 배양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추출물로부터 피부의 히알루론산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표성분을 확인했다.

정용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청정 제주의 식물세포주 자원을 활용한 대량증식 표준화 체계 확립,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고, 앞으로 상용화와 부가가치 증대를 가시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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