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입점 전년비 두 배 이상 증가...최대 20% 할인 이벤트 등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서귀포시가 설을 앞두고 '서귀포in정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주 서귀포시가 설을 앞두고 '서귀포in정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주 서귀포시가 올해 설을 앞두고 역대 최다 농가가 참여한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 설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귀포in정 2024년 1분기 입점업체 공개모집’에 91곳이 입점을 신청, 지난해 41곳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레드향이 37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라봉 27곳, 천혜향 17곳이 뒤를 이었으며 월동무, 당근 등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입점을 신청했다. 

아울러, 이번 기획전은 다음달 17일까지로 품목별 20% 할인과 함께 10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10+1 이벤트’, 우수 리뷰 고객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기획전 상품은 만감류, 수·축산물, 선물용 가공식품 등 20여 품목이며, 특히 만감류 3종(레드향, 한라봉, 천혜향)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 혼합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설 기획전에 역대 최다 농가가 참여하고, 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물류, 품질관리,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물류량 대응을 위해 3PL 통합물류시스템을 재정비해 농가 편의성을 높이고, 육지부 저온저장고 이원화로 대량 물량 발주를 사전 대비하는 등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여러 농가의 제품 합포장 구성 상품인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리뉴얼해 지난 15일부터 본격 출하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타겟 마케팅으로 온라인 홍보를 효율화 및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번 기획전을 위한 농가 입점 신청 결과는 서귀포in정이 농가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지표인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기획전에는 더욱더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해 고객과 농가에게 지지받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in정은 지난해 매출 87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5% 성장, 2021년 론칭 이후 누적매출 167억원, 회원 수 5만6000명, 농가수취가 60% 향상이라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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