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장애 대학생에 매월 50만원씩, 600만원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뇌병변을 앓고 있는 대학생에게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총 6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 왼쪽부터 주몽재활원 허수경 사무국장, 강향식 원장, 황명선 학생,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뇌병변을 앓고 있는 대학생에게 총 600만원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몽재활원 허수경 사무국장, 강향식 원장, 황명선 학생,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가 지난 9일 강동구 소재 주몽재활원(원장 강향식)을 찾아 올해 첫 나눔축산운동 사업으로 강남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황명선 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매월 50만원씩 총 60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장학금 기탁자는 최윤재 전 서울대 명예교수(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로 나눔축산운동본부에 2020년부터 5년간 5500만원의 장학금을 약정하고 3800만원을 기부했으며, 현재까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급된 장학금은 총 2200만원이다. 

최윤재 명예교수로부터 이번에 4번째로 장학금을 받게 된 황명선 학생은 주몽재활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강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중증장애인 뇌병변을 앓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하고 있으며 졸업 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4번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신 최윤재 명예교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학금을 받는 황명선 학생 또한 열심히 학업에 임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써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나눔축산운동본부 지난 5일 한국토종닭협회를 방문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양계협회·한국육계협회·한국오리협회 등 3개 협회에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범축산업계의 사회공헌운동체인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에도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와 공동으로 방역 기금을 모금하여 럼피스킨(LSD)·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에 노력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방역현장에 필요한 생석회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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