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합동 홍보 진행 효과
목표액 대비 150% 초과 달성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가 18개 시·군과 공동으로 2023년에 활발하게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
경남도가 18개 시·군과 공동으로 2023년에 활발하게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

경남도가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및 건전 기부문화 정착 활동에 힘입어 2023년에 5만2000여건 총 62억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모아냈다.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모금액이 18개 시·군을 포함해 5만2000여건에 총 62억 여원으로 목표액 41억원 대비 150% 초과 달성의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4억원 이상 모금한 시군은 김해, 밀양, 하동, 거창, 합천 5곳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시·군 간 과열 경쟁보다는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군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시군 합동 홍보를 실시했다.

도·시군 협력회의를 분기별로 실시해 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고, 축제 행사장이나 박람회장을 방문해 방문객에게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추석 명절에는 KTX역과 버스터미널에서 도·시군이 함께 귀성객의 고향 방문에 환영을 표하고 답례품을 소개했다.

특히 11월부터는 도내 관공서와 기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는 한편, 출향민이 가장 많은 서울과 부산 지역에 인터넷 텔레비전 광고를 도·시군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전체 모금액의 35%에 달하는 22억원의 기부금이 12월 한 달간 거두어들여졌다.

심상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고향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이 재원으로 기부자와 도민이 만족하는 사업을 발굴·추진하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 홍보 확대와 정성스런 답례품 제공을 위해 시·군과 더욱 협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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