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0만원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전남도가 지역에서 생산한 축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억5000만원 예산을 편성해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대상 업체에 수출물류비·포장재·판촉 행사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을 위해 등록이 필요한 수출용 도축장과 가공장에 대한 행정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전남도 지원 대상 업체 중 한 곳인 ㈜동명축산은 2022년 돼지고기 154톤(9억원 상당) 과 2023년 176톤(11억원)을 수출하며 전남산 축산물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 거래처를 추가 확보해 수출 물량을 연간 250톤 이상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우의 경우에는 2022년 11월부터 농협 나주축산물 공판장의 홍콩 수출 도축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올해 홍콩에 비선호 부위인 목심과 앞다리 부위를 30톤 규모 수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나주축산물공판장의 홍콩 수출 가공장의 원활한 등록을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수출 규격품 생산을 통해 고품질의 전남산 돼지고기와 한우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품질의 전남산 축산물이 홍콩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수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