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방문·우편·온라인 제출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국립종자원이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출품 신청을 오는 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받는다. 국내 육성 우수 품종을 선발하는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종자 분야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 출품 대상은 최근 15년간 국내에서 육성된 작물 중 품종보호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된 품종이다. 식량작물과 채소류, 과수류, 화훼류, 특용작물, 사료작물, 버섯류, 산림작물이라면 출품 가능하다. 앞선 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품종도 수상일로부터 3년이 지났다면 재참여 할 수 있다. 수출품종상의 경우 품종보호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 등재를 하지 않아도 수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품할 수 있다. 

출품은 개인육종가, 업체, 대학, 단체,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육종기관 등 누구나 할 수 있다. 출품 희망자는 국립종자원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및 온라인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출품한 품종은 서류와 출품품종 공개발표, 농가 재배포장 현장 확인 등 분야별 심사(60점)에 이어 종합심사(40점)로 최종 수상품종 및 훈격이 결정된다. 분야별 심사는 △식량·사료 △채소 △과수 △화훼 △특용·버섯·산림 △수출 △기타로 이뤄지고 보급·시장성과 기술성, 정책적 부합성, 종자 수출, 혁신성 등이 평가항목이다. 종합심사는 육종 난이도와 소비자 기호도, 종자산업 및 농업발전 기여도 등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시상식은 11~12월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총 8품종이 대통령상 1점(5000만원)·국무총리상 2점(각 3000만원)·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5점(각 10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국무총리상 2점 중 1점은 수출품종상으로 종자 수출에 기여한 품종에 주어지며, 장관상 5점 중 1점은 혁신상으로 내병충성 및 기능성을 평가해 수여된다.

소은희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 사무관은 “이번 대회는 출품 대상을 기존의 10년 이내 개발한 품종에서 15년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품종이 출품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품종을 선정해 농업인 소득 증대 및 종자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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