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데이터와 AI, 로봇을 융합한 사업 혁신으로 지속 성장할 것을 천명했다.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준식 회장은 “미래사업 핵심 요소인 데이터(Data)·AI·로봇을 기존사업과 최대한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봇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대동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3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 자율작업 농기계 풀라인업 구축, 전기 스쿠터 런칭, 수도작 정밀농업 시범서비스 도입, 로봇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올리는 등 미래 사업 현실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식 회장은 “미래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고 관련 상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보급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로봇사업 육성에 대해 “전문 기관과 전 방위적으로 협력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시장에서 인정받아 로봇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동은 또 2021년부터 시작한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앱인 커넥트(Connect)를 올해부터 북미·유럽 수출 제품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앱을 통해 해외 고객의 농기계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농업인을 위한 맞춤 영농 정보 서비스와 농경지별 쌀 수확량을 지도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확량 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김준식 회장은 마지막으로 “경영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 한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서를 도입해야 한다”며 “미래 사업에 대한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통해 비전에 대해 공감하고 몰입해 사업 속도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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