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전북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2년 6개월 만에 누적매출 80억원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한해동안 로컬푸드 직매장과 이커머스 판매를 통해 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년도 대비 16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부안형 푸드플랜은 400여 농가와 5000여명의 로컬푸드 회원에게 소득을 창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 군민의 안전먹거리 권리강화라는 공적가치와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부안군은 올해를 부안형 푸드플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원년으로 삼고 부안 푸드앤레포츠센터 건립 등 중점 추진과제를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안심농산물 공유유통지원센터 및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준공을 통해 관내 농산물의 학교급식 납품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관내 농산물로 생산된 가공식품의 다양화로 농가소득 증대 및 먹거리 다양화로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잔류농약 안전성을 제공하는 자주인증제를 시행해 안심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주력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중위소득 50%이하 취약계층에게 관내 농식품을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시행해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먹거리 권리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올해는 부안 로컬푸드 500 농가 참여를 목표로 읍면별 현장방문 및 분기별 출하교육을 진행해 출하농가를 확대, 연중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생산·저장시설 및 복숭아, 자두, 체리 등 신품목 육성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푸드플랜 기반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푸드앤레포츠타운 조성과 푸드플랜 참여농가 확대를 통해 부안군 세바퀴 경제의 한축인 부안형 푸드플랜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먹거리 질 향상은 물론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농가 소득증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