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기록, 종전 최고보다 20% 올라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훼 경매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훼 경매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가 3일 갑진년 새해 처음으로 열린 경매에서 역대 최대 경매 실적인 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해당 실적은 1991년 화훼사업센터(양재꽃시장) 개장 이래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첫 장 경매실적 15억원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이다.

화훼사업센터 허현행 절화부장은 첫 장 경매 개장 전 경매사 11명을 비롯해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 1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화훼 유통 여건이 어렵지만, 앞으로도 화훼사업센터는 화훼농가 소득 증대와 공영 도매시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화훼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훼사업센터는 생산 여건이 어려운 화훼농가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하며 변화하는 꽃 소비구조 동향을 널리 전파해 화훼농가를 돕고 국내 꽃 소비를 촉진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화훼농가 지역순회 간담회를 도입 추진했다.

특히 품목별 전담 경매사를 지정 관리해 최신 꽃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 전략품목 유치 등으로 화훼 경매실적 향상에 매진해오고 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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