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45억원 투입, 대학과 협력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올해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 사업을 신규 편성해 향후 5년 동안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남 나주에 위치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전경.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농식품 산업에 특화된 융복합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45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농기평에 따르면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하는 정부 부처 7곳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의 3% 정도만 농업분야에 투자되고 있어 타 산업 대비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평은 농식품 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식품 주요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4년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 사업을 신규 편성하고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 분야 석·박사 과정이 설치된 대학이 주관이 되고, 타 학제가 융합된 형태의 컨소시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점 지원 분야는 ICT·BT 기술을 접목한 농식품 ‘그린바이오’,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농축산부문 탄소중립, 식품과 AI·로봇기술 등이 적용된 푸드테크 등이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AI·SW, 녹색융합, 첨단바이오 등 기술을 보유한 타 학제·대학과의 융합인력 배출과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농식품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2024년부터 추진 예정인 농식품 분야의 유일한 R&D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인력 공급처인 학교와 인력 수요처인 산업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농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함께 미래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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