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조비가 신제품 프리미엄 올코팅 완효성 비료인 ‘ONECOTE 6M’(원코트 180일)을 선보였다.

조비에 따르면 완효성 비료는 1회 시비로 비효가 5~6개월 동안 지속돼 웃거름 생략이 가능하다. 이는 시비 노동력 절감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일부 완효성비료는 피복 물질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거나 붕괴되면서 남은 잔여물이 토양을 오염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조비가 출시한 원코트는 이런 부분을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원코트는 1987년 완효성비료를 최초로 개발한 조비의 완효성 제조 기술에, 조비와 애경케미칼이 공동 개발한 생분해성 피복물질을 동시에 적용했다. 즉, 원코트는 식물유래 물질의 함량을 높여 완전 생분해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한 피복 물질로 코팅한 제품이다.

원코트의 비료 한 알에는 질소·인산·칼륨(N·P·K)은 물론 다량요소인 고토와 황, 미량요소인 붕소·아연·구리·망간·몰리브덴 등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됐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 성분은 작물의 잎과 줄기 생육, 각종 생리장해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실제 황은 작물의 맛과 향·색 등의 품질을 크게 높이고 아미톤은 생리장해 예방과 면역력 향상 등 종합적인 대사 활동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 추출 기반 대사활성 물질이다.

특히 조비는 이들 성분이 담긴 알갱이를 100% 피복해 우수한 비효가 6개월 동안 유지되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원코트는 고추·오이·토마토 등 생육기간이 길고 시비 횟수가 많은 국내 원예작물에 맞춰 개발됐다. 전층시비·표층시비·파구처리 등 재배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처리할 수 있어 농작업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고 조비 측은 설명하고 있다.

국내 유통 중인 고가의 수입 원예용 완효성비료는 화훼재배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 다수인 것은 물론 관세·물류비·유통비 등이 추가로 발생해 가격이 높은 상황인 만큼 조비는 원코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창훈 조비 마케팅본부 매니저는 “기존 완효성비료는 보통 비료 성분 알갱이 각각을 피복하는 구조였지만 원코트는 비료 알갱이마다 모든 성분이 함유됐고 그 알갱이를 생분해성 물질로 100% 피복했다. 그래서 비료 성분을 작물에 균일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우수한 완효성 효과에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을 줄여 친환경 효과까지 가져오는 제품으로, 비효가 6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노동력이 대폭 절감돼 대규모 농업은 물론 텃밭과 가정원예에서 고품질 다수확과 편리함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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