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제9회 임실N치즈축제. 임실군 제공.
제9회 임실N치즈축제.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은 올 한해 ‘천만관광 임실시대’실현과 사계절 내내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에 주력하며 살기 좋은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에 56만명의 역대 최대 관광객이 임실을 찾아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국내 관광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23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정식개통된 3월 이후 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전국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임실군은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코누리 캠퍼스 조성(45억원)을 조속히 마무리해 숙박시설(21필지, 7815㎡)과 민간 투자용지(1만8793㎡)를 내년 상반기 분양하고 체류형 관광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장의 문제해결에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지난 3월 베트남 뚜앵꽝시와 자매결연 체결해 농촌에 인력을 공급했다. 임실군 제공.
지난 3월 베트남 뚜앵꽝시와 자매결연 체결해 농촌에 인력을 공급했다. 임실군 제공.

이를 위해 지난 3월 베트남 뚜옌꽝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183명을 유치해 농촌에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내년부터 추진되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5개 업체 48명)하고 관내 기업 인력난 해소에 적극 노력했다.

또한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보리·율무·논콩, 하계조사료 농작업 대행 작업단 운영 △벼·고추·과수 등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함께하는 희망농업 실현에 앞장섰다.

농업인 소득증대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농민 공익수당 지급 △유기질 비료 지원 △원예작물 시설개선 및 자재 지원은 물론,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시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 구축(161억원)을 본격화하며 농업인들이 농업 관련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임실군 제공,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임실군 제공,

대도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APC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카페형 판매장(전주, 옥정호)·로컬푸드 행복장터(오수휴게소) 운영 등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기반 구축에도 힘썼다.

아울러 지난 4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개장, 학교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마련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지역 주둔 군부대 농산물 공급 등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유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올 한해도 더 나은 임실을 만들고자 전력을 다했다”며“남은 임기도 군민들과 함께 천만관광 임실시대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