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삼양식품 등 시상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도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19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이하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게 수여하는 도약상 △신규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시장개척상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스마트팜상’으로 구분되며 총 50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가졌다.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 중 삼양식품(주)는 전 세계적인 고물가,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운맛 열풍을 일으켜 라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주)와 하이트진로(주)는 적극적인 해외 판촉과 유통망 확대를 통한 음료·주류 수출 확대에 기여했으며, ㈜대동은 북미시장으로 중소형 트랙터 수출 확대 성과 등으로 억불대 수출탑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황금유자·한국고려삼유통공사·(주)프레시지·(주)오에스피 등 4개 기업은 유자, 인삼, 딸기,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제품으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도약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에 한우를 초도 수출한 ㈜기본, 냉동김밥 수출 활성화에 앞장선 (주)올곧, 동물약품 시장 확대에 성과가 있는 (주)이글벳 등 4개 기업은 시장개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기업에 수여되는 스마트팜상은 ㈜농심·㈜포미트·우듬지팜(주)·플랜티팜(주) 등 4개 기업이 수상했다. 특히 식품기업으로 잘 알려진 ㈜농심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분야에서 수상한 점이 이목을 끌었다.

농식품부는 시상식 이후 주요 식품기업, 품목별 수출통합조직, 농산업 분야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2023년도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실적, 수출기업의 현장애로사항 개선결과를 설명하고 참가기업들과 ‘2024년도 수출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수출탑 시상과 간담회를 주재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세계적인 고금리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은 112억 불을 돌파하여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장개척, 마케팅 등 상품개발부터 현지 시장진출까지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수출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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