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꿀 생산량 급감
정부가 나서서 보존에 힘써야

[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양봉업·꿀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양봉업·꿀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광섭(국민의힘·태안2)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이 정부의 양봉직불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15일 제34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정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양봉업·꿀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 위원장은 “양봉업은 화분매개, 꿀 생산 등 자연·생태계·식량분야의 공익적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화분매개 기능의 부가가치가 최대 6조8000억원이라 발표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양봉업이 이상기후로 꿀 생산량 급감 등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봉업은 꿀벌 사육의 의미로만 정의돼 지원책이 미비하다. 영세농가 비중이 높은 특성상 업계의 피해는 더욱 크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방역비를 지원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나서서 양봉업 보존에 힘써야 한다. 밀원수 확충, 꿀벌 생태계 환경 조성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양봉직불제 추진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양봉업의 공익기능 증진,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양봉직불제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남=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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