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인단체 11곳과 간담회
상시적 TF 구성…논의 제안도

[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농정발전 간담회를 실시 농업인단체 건의 사항 수렴과 농정현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농정발전 간담회를 실시 농업인단체 건의 사항 수렴과 농정현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반값 농자재, 농업인수당, 청년농업인 및 여성농업인 전담팀 구성, 농업 발전을 위한 TF팀 구성, 강원형 직불금 필요성 등 농정현안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와 소속 11개 단체의 다양한 건의와 지적이 나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3층 대회의실에서 강원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농정발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명선 행정부지사, 석성균 농정국장, 임상현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도청 및 기술원 관계자들과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와 소속 11개 단체가 참석했다.

김형숙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장은 “반값 농자재 사업 관련해서 품목이 한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품목에 대한 제대로 된 홍보와 확대가 필요하고 금액 반환이 빠르게 진행돼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전했다.

송연옥 한국여성농업인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강원도 여성농업인 종사자가 53%를 넘었음에도 여성농업인 담당 팀이 없다 보니 시군에서 애로사항이 많다”며 여성농업인 전담 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희주 한국후계농업경영인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사업부회장은 “농업·농촌의 위기 상황 속에서 이를 타개하고 강원도 농업 발전을 위한 상시적인 TF 기구를 설립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논의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현재 8개 시군에서 진행 중인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확대,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수미 생산지원, 친환경 농자재 사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정덕교 고랭지채소강원도연합회장은 “비탈 농사를 지으면서 어떤 곳보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고랭지채소 지역은 대부분 진흥 외 지역이라는 이유로 직불금을 70만원을 적게 받고 있고 강원도는 밭작물이 60%가 넘어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도에서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거나 강원도형 직불금을 새로 만들어 소외받는 농민들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농지법 특례 관련 문제, 축산 관련 질병 문제 등의 지적과 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와 논의가 진행됐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서 제도로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반영하고 도 자체적으로 실시하기 힘든 부분들은 국가에 건의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춘천=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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