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식약처, 노바렉스 오송공장서
위탁생산 전문 5개사 간담회
“국내 시장 성장폭 둔화 시점 
해외 공략은 좋은 성장 동력”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위탁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업체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가 개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노바렉스 오송공장에서 현장 점검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 전문 제조업체 5개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유미 식약처 차장은 제조 현장과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위탁 제조해 수출하는 제품 현황을 살펴봤다. 이와 더불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위탁생산 관련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향후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조·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유미 식약처 차장은 “매년 성장하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며 “특히 위탁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에서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생산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좋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건강기능식품 정책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고, 향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건강기능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규제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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