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이마트 고당도 프리미엄 감귤 매출 쑥
포도·딸기서 감귤·키위로 트렌드 확산

11브릭스 이상·품평회 대상·불로초 감귤
프리미엄 3종 판매 확대​​​로 수요 대응

18일 고당도 키위 3종 사전판매도 시작

감귤, 키위 등 올해 겨울 과일 소비 트렌드 중에서 고당도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고당도 프리미엄 감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이달 판매를 시작한 국산 제주 키위도 당도 높은 골드키위 매출이 같은 기간 150% 뛰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포도, 딸기에서 시작한 고당도 과일 열풍이 다른 과일로 확산되는 추세로, 최근 감귤, 키위에서 그 트렌드가 뚜렷해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마트는 올 겨울 3종의 프리미엄 감귤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3종 제품은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감귤, 감귤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품평회 대상 감귤’, ‘불로초 감귤’ 등이다. 

‘품평회 대상 감귤’은 막걸리를 비료로 먹고 자란 이색 감귤로, ‘타이벡 재배’에 ‘막걸리 농법’을 결합해 당도를 11~12브릭스 이상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불로초 감귤’도 당도 기준 12.5브릭스로 감귤 중 가장 높고, 그 중에서도 산도 1.1% 이하 원물만 선별해 단맛을 극대화했다고 이마트는 알렸다. 

키위도 ‘고당도’ 측면을 차별화했다. 지난 겨울 제주산 그린키위, 골드키위, 레드키위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이에 더해 루비골드 키위, 하트골드 키위, 에메랄드 키위 등 품종을 개량한 고당도 제주 키위를 선보인다. 해당 키위 3종은 18일 이마트 50여개 매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1월 중 이마트 전점에서 맛볼 수 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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