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내년부터 3년간 추진
인공지능·로봇·감지기 등 적용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9개 시군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정보, 로봇, 감지기 등 첨간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한다. 

농촌진흥청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대회의실에서 함양군(양파), 당진시(벼), 거창군(사과), 옥천군(복숭아), 상주시(포도), 연천군(콩), 김제시(밀·콩), 신안군(대파), 평창군(배추·무)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기획과 성과 분석, 전문가 현장 방문 기술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시범지구 선정과 운영 및 관리 등을 맡기로 했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토양, 기후, 병해충 등 생산환경과 작물의 생육 정보를 실시간 수집 분석하고 농작업을 자동화, 로봇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이다. 따라서 이번에 협약을 맺은 각 시범지구에는 △환경·생육·작황 정보(데이터) 수집 기술 △정보(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적용, 분석 정보 환류(피드백) 서비스 기술 △자율주행·무인기(드론)·농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농작업 자동화 기술 등이 단계적·집약적으로 투입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시범지구를 통해 노지 스마트농업이 확산되도록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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