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평창군은 농협중앙회 평창군지부, 평창군 관내 농·축협 등과 함께 2024년 1월부터 평창군 고령농업인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7억8600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과도한 육체노동과 지속적으로 농약 등에 노출되어 타 직업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건 환경에 놓여있는 농업인들의 각종 질환의 조기 예방·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지원 대상은 평창군에 거주·경작하는 만 65세 이상 농업인으로 2년 이상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지원 한도는 30만원(1회 15만원)으로 국가건강검진 주기에 맞춰 2년마다 1회 실시한다. 건강검진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호흡계질환, 신경계 질환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2024년 사업 대상 예정자는 총 2700여명이다. 군은 오는 1월 중으로 신청자를 받고 2월 대상자 확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열악한 보건 환경에 놓여있는 농업인이 질병을 조기 예방·치료해 건강한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니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평창=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