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도축장도 130곳 중 126곳 달해 
일부 미비 4곳 보완 후 재평가
우수 작업장 10곳 등 시상도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전국 도축장·집유장 대상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수준 조사·평가에서 대부분의 도축장과 집유장이 ‘적합’평가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186개의 도축장·집유장을 대상으로 HACCP 운용 수준을 조사·평가한 결과 130개 도축장 중 97%인 126개소가 ‘적합’ 평가를 받았고, 집유장은 56개 모두가 ‘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평가 항목은 △선행요건 관리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리 등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적합’과 ‘재평가’판정이 내려졌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지자체와 소비자단체, 외부전문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에서는 전반적으로 HACCP 운용수준이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미비한 사항이 확인된 도축장 4개소에 대해서는 보완 후 재평가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비자단체는 이번 조사·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작업장 10개소와 지자체 2개를 선정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최우수=도드람에프엠씨(포유류 도축장)·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다솔(가금류 도축장)·남양유업 주식회사 세종공장(집유장)·경상남도(지자체)와 △우수=제주양돈농협/㈜민속엘피씨/㈜팜스토리 한냉(포유류 도축장)·㈜참프레/㈜사조원/㈜동우팜투테이블(가금류 도축장)·매일유업(주) 청양공장(집유장)·전라남도(지자체)에 돌아갔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리 체계 내실화 등을 통해 생산단계부터의 위해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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