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지난 14일 열린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류경완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경남도 농가소득을 개선할 농업예산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14일 열린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류경완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경남도 농가소득을 개선할 농업예산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경남도의 농가소득은 최근 10년간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농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경남도 농가소득 4위 목표는 농업예산 확대 없인 허상에 불과합니다.”

지난 14일 열린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류경완 도의원(더불어민주당·남해, 농해양수산위원회)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지적하며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경남의 농가소득을 개선시킬 농업예산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류 의원은 “경남도의 2024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통해 도내 여러 산업의 성과와 경제 지표가 좋아지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상황에서, 농업분야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예산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류 의원은 “내년도 농정국 예산은 23년 대비 약 6.9% 증가했지만, 이는 국비 사업 증액에 따른 것이고, 오히려 도비는 2.5% 감소했다”며 농업예산 증액의 허점을 지적했다.

특히 “농정국 소관부서가 절실히 요구를 했음에도 반영되지 않은 농정예산이 109억원에 달한다”면서 “농업 회생을 위한 예산 확대 없이는 경남도가 제시한 농가소득 전국 4위 목표는 허상에 불과함을 명심하고 이전의 종합계획 실패 경험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 11월 29일 본회의에서 실시한 도정질문 중 보건환경연구원의 삼중수소 검사장비 도입에 대한 경남도의 소극적인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류 의원은 “방사능 위험물질로부터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며 “정부의 방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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