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14일 3일간 진행
도축·가공시설, 유통매장 방문
‘한우 세계인의 밤’은 70여명 참석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홍콩·말레이시아·캄보디아·싱가포르·몽골 등 5개국 바이어 30여명을 초청해 한우 관련 기관 및 한우 생산·유통 현장을 둘러보는 ‘2023 한우 바이어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우 수출에 관여하고 있는 세계 각국 수출·수입바이어와 관계기관을 초청해 한우 수출 확대와 수출국 현지에 적용이 가능한 해외이력제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세계 유일 품종인 한우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해외바이어들은 최첨단 한우 도축·가공시설과 유통매장, 한식문화공간 ‘이음’ 등을 방문해 한우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13일 저녁에 열린 ‘2023 한우 세계인의 밤’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및 한우수출협의회 관계기관, 국내 한우 수출업체, 한우 수출 대상국 및 잠재국 바이어 약 7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우자조금은 ‘2023 한우 세계인의 밤’ 행사에서 △2024년 한우 수출정책 △해외 한우 이력정보 설명 △한우수출통합포털 구축 현황 등을 소개해 한우에 대한 호감도를 제고하는 한편, 수출시장 확대와 현지 내 경쟁력 확보 방안 및 유통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한우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한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우수 판매점 지정,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안정적 가격과 공급량 유지 방안 등을 검토해 한우가 한국 대표 K-FOOD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기존 한우가 수출되고 있는 국가 외에도 한우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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