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옹진군이 전통장류연구회원들과 메주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옹진군이 전통장류연구회원들과 메주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 옹진군이 백령도에서 생산된 콩을 활용한 메주 특산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통장 생산·소득화 사업은 백령도에서 생산된 콩을 활용한 특산품 개발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군은 군은 지난 12월 6~14일까지 백령면 농특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전통장류연구회원들과 함께 메주 만들기를 진행했다.

옹진군 전통장류연구회는 올해 전통장류 제조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장류생산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올해 메주 만들기에 사용되는 콩은 백령면 실증시험포에서 기계화에 적합한 4개 품종을 선발해 재배한 콩 1500㎏을 활용했다.

이번 메주 만들기에 참여한 연구회원은 “앞으로 우리 백령면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메주와 다시마, 까나리 액젓 등 농수산물을 첨가한 장류를 개발해 옹진군만의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전년도에 담근 전통장을 활용한 홍보 및 상품화에 전력을 다하고, 전통장류연구회 운영 활성화를 통해 옹진군만의 장류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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