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어촌어항공단이 지난 4월 제주 해역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는 모습.
어촌어항공단이 지난 4월 제주 해역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는 모습.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이 올해 2만톤에 가까운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있는 12척의 어항관리선 운영으로 국가 및 지방 어항 등에서 총 1만9716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지난 4월에는 충남과 제주도 연안에서 괭생이모자반 16톤을 해상수거해 양식장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강원 강릉(사천진항), 양양(남애항) 등에서 긴급 유지준설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어선 항행 안전사고 및 어업인의 피해 예방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공단은 지난 6월 어항관리선 설비 및 비상상황 대비 훈련, 화재상황 대비 훈련 등 집중점검을 시작으로, 상‧하반기에 걸쳐 어항관리선 안전보건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올해를 집중 안전 점검 원년의 해로 삼아 어항관리선 현장 안전관리에 노력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부유·침적폐기물 등 항행장애물은 어선의 안전 운항을 위협하고 특히, 폐어구 등은 유령어업 문제를 발생시키는 등 해양폐기물이 우리 바다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라며 “어업인 인식개선 및 어항의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어항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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