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가 최근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안성팜랜드 대회의실에서 ‘2023년 R&D 연구과제 최종결과 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경수 대표이사와 마케팅 전무이사, 농협사료 연구개발실 등 관련부서 직원들은 물론 고광배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 맹광렬 천안공주낙협 조합장,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농협 축산연구원장 및 공동연구 책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대가축 부분에서 안심 시리즈 사료의 리뉴얼, ESG 경영 관련 환경부담 저감사료 개발 및 검정성적 분석 프로그램 개발 등 6개 과제가 발표됐고, 중소가축 부분에서는 양돈과 양계사료의 원가절감을 위한 대체원료 평가 연구 등 3개 과제가 소개됐다. 

이어 농협사료 연구개발 현황, 현안 대응과 미래 성장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연구방향 계획, 그리고 농협사료에서 개발 중인 현장형 반추동물 메탄 생성량 분석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분야별로 한우분야에서는 리뉴얼한 안심시리즈의 연구 결과, 송아지의 생시체중과 도체성적 향상이 확인됐다. 이에 농협사료는 향후 한우 개량에 따른 영양소 요구량과 사육방식 개선을 반영한 한우사료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낙농분야에서는 유성분 검정성적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협사료 축산솔루션에 추가하면서, 농장관리 및 컨설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사용 방법에 대한 기초교육과 심화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담 저감사료 분야에서는 반추위 메탄저감 효과가 있는 사료첨가제 4개 제품을 확인하고, 향후 실증시험을 통해 저메탄 사료첨가제 및 저메탄사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가축분야에서는 기존 혈장단백질과 대두박을 일부 대체 할 수 있는 새로운 원료에 대한 긍정적 결과가 제시됐으며, 향후 사료배합 설계와 실증시험을 추진한 후 양돈과 양계부문 사료 제품 리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는 “양축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은 물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농협사료는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투자를 통해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와 농협사료의 경쟁력 제고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