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평년 수준 유지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육지부에서 생산된 요소비료가 제주지역 농협 비료 보관창고로 이동되고 있다.
육지부에서 생산된 요소비료가 제주지역 농협 비료 보관창고로 이동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중국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요소비료 대란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대응 현황을 확인한 결과, 현재 요소비료 가격과 재고량은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중국 요소 수출 제한과 관련한 정부와 업계의 동향을 확인하고 요소비료 재고량과 확보현황 및 요소수 관련 교통 분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요소비료 공급·판매량은 연간 5044톤이며, 재고량은 600톤이다. 

월 평균 요소비료 사용량이 500여톤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달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내 요소비료 농가 사재기 현상은 발상하지 않았으며, 요소비료 생산업체 공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국제요소 가격은 2년간 하향 안정화 추세”라며 “수입 다변화로 대체 공급망을 확보한 만큼 중국 수출 제한이 있더라도 요소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점매석 행위 등 불법 유통행위 차단 대책을 추진하는 등 요소비료 공급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요소수는 제주지역 49개 주요소에서 정상 판매 중이며, 현재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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